범죄도시2 마동석과 새로운 빌런 손석구

한국 대림동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젊은 사업가인 최 사장은 베트남에 리조트를 짓기 위해 지인을 통해 중개인 강해성을 베트남에서 만납니다. 그러나 강해성은 최 사장의 돈을 노리고 그를 납치합니다. 한편 마석도 형사가 일하는 경찰서에서 그의 상사인 전일만이 그에게 베트남을 출장을 다녀오라고 얘기합니다. 작년 금은방 절도사건의 범인들이 베트남에서 자수를 하여 범인들을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석도의 동료들은 그가 외국에 출장 가는 것을 부러워하여 서로 같이 가고 싶어 하였으나 그의 상사가 함께 가기로 합니다. 마석도 형사는 그의 상사의 영어 실력을 의심하였으나 전일만의 영어 실력을 믿고 함께 베트남으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공항 이민국 심사에 걸려서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들은 베트남의 한국 영사관의 도움으로 공항에서 나오게 됩니다. 영사관에 도착한 그들은 자수한 범인을 만나게 되는데 범인은 자수할 생각을 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만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마 형사는 진실의 방을 만들어 자수를 하게 만듭니다. 그가 진짜 자수하게 된 이유는 강해성과 함께 납치를 하였으나 문제가 생겨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자 영사관으로 자수하게 된 것입니다. 마 형사는 한국에 있는 자신의 팀원에게 전화하여 강해성과 납치된 최 사장에 대한 정보를 구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또한 그는 범인이 알려준 장소로 그의 상사와 무작정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살인사건이 벌어진 곳이었습니다. 한편 마 형사의 동료들은 최 사장이 납치되었어도 실종신고가 없고 최 사장의 아버지가 대부업체 사장이라는 사실을 마 형사에게 알려주자 마 형사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됩니다. 최 사장의 아버지는 베트남에 강해성을 잡아오기 위해 그의 집에 사람들을 보냈지만 눈치를 차린 강해성은 그들을 하나씩 무찌릅니다. 수소문 끝에 강해성의 집의 위치를 알게 된 마 형사는 그의 집에 가보았지만 이미 집은 난장판이 되어있었습니다. 집안에 숨어있던 강해성은 전일만 반장을 공격하고 드디어 마 형사와 강해상은 만나게 됩니다.

형보다 뛰어난 아우

  대개 영화에서 1편보다 더 뛰어난 속편이 많이 없습니다. 범죄도시 또한 1편에서 장첸의 인상적인 모습들로 인해 개봉 전 2편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범죄도시 2편이 개봉 후 영화를 본 사람들들로부터 많은 찬사가 이어졌고 2편의 후속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범죄도시 1편의 막강한 캐릭터인 장첸의 역할을 2편에서 손석구의 강해상을 통해 그의 역할을 충분히 커버하였습니다. 장첸만큼의 잔인함과 마동석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싸움 실력으로 새로운 악당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또한 마동석만의 액션과 코미디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었습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많은 조연들이 등장하였는데 특히 1편에서 마 형사에게 많은 이용을 당한 장이수가 2편에서도 등장하여 마 형사와의 호흡을 통해 감초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2편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게 되어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1편과 달리 더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보러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도시

  강력계 윤석호 형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범죄 도시는 1편에서는 서울에서 활동한 중국 조직 폭력배들을 배경으로 하였다면 2편은 필리핀의 관광객 연쇄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한국의 여러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 방송되기도 하였는데 범인은 필리핀에 여행 온 한국인들을 유인하여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였습니다. 그 당시 피해자는 19명 정도이며 그 중 일부는 행방을 조차도 알 수 없습니다. 모든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한 계획범죄였기 때문에 유가족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범인은 총 5명이었고 그들은 교도에서 만났던 사이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교도소에서 자살을 하고 다른 범인들이 자신들의 죄를 줄이기 위해 범행을 모두 자살한 사람에게 떠넘겼습니다. 그럼에도 모두 10년 이상의 징역과 무기징역을 통해 현재 교도소에서 수감 중으로 알려집니다.